‘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제13회 오대산문화축전 내달 8일부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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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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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많은 이들이 오대산과 불교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행사 추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제 13회 오대산문화축전이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월정사를 비롯한 오대암자와 성보박물관, 한강시원지체험관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5일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전국불교합창제에 이어 ‘오대만월 세상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오대산문화축전은 생명ㆍ명상ㆍ치유의 땅인 오대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한다.

지난해 열린 축전이 한국불교문화의 시원지인 오대(五臺)의 역사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과거를 모티브로 한다면, 올해는 생태와 환경, 과학과 예술, 물질과 정신 등을 주제로 과학과 예술 및 인문을 함께 묶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행사로 풀어낸다.

공연 위주의 축전을 통해 행사의 수준과 분위기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해 축전과 달리 올해는 더 많은 이들이 오대산과 불교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축전에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생명과 치유를 위한 2016 월정사국제컨퍼런스’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뇌 과학과 명상’에 관한 강연과 ‘장동수 작가 특별전’ 등이 추진된다.

산사음악회는 월정사, 상원사, 영감사에서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총 네 번에 걸쳐 열린다. 특히 세 번째 음악회는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와 공동으로 소외계층과 함께하도록 추진된다.

또, ‘작가와 함께 걷는 천년숲길’이 ‘오대산의 책 읽는 밤’과 연계해 1박 2일 동안 청소년 문학행사로는 진행되며, 관내 초중고 및 스노우 오케스트라단 공연과 남대지장암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인형극 ‘다람쥐제사’를 공연한다,

개막일 저녁에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행사인 월정사탑돌이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우통수 들차회를 통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서대수정암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축전 마지막 날에는 평창군지역민을 위한 노래자랑이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월정사 두엄스님은 “깊어가는 가을, 월정사에서 열리는 제13회 오대산문화축전에 참가해 무더위로 여름 내내 지친 심신을 다스리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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