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미아방지 ICT 산업… "부모 걱정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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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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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미아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 뜨고 있다. 인공위성위치정보(GPS)와 블루투스 등으로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는 미아 방지 산업이 커지는 것이다

1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IITP '주간기술동향' 보고서는 ICT 기반 미아방지 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가 작년 152억원에서 5년 뒤인 2020년에는 660억원까지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ICT 미아방지 제품은 아이의 손목 밴드 등을 통해 보호자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경고를 발동하는 '근거리 통신형'과 멀리 떨어진 아이의 위치 정보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원거리 통신형'으로 나뉜다.

IITP 보고서는 만4∼12세 어린이 중 미아방지 제품을 착용한 아이가 작년 전체의 5%에 그쳤지만 10년 뒤인 2025년에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53%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ICT 미아방지 산업은 확장성도 좋다. 저전력·광범위 통신을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최신 위치기반(LBS) 기술 등과 쉽게 융합할 수 있고, 장애인·치매 환자·노인 등을 위한 보호 서비스로도 응용할 수 있다.

현재 ICT 미아방지 업계는 인포마크·키위플러스·리니어블·코디아 등 중소·벤처 기업이 대다수다. 대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KT 등이 타사 기기를 유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블루투스 등 보편적 통신 표준을 쓰는 만큼 하드웨어적 기술 장벽은 낮지만, 디자인·내구성·서비스 기획력 등이 승패의 주요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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