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 축소 맞서 외국인 인력 2배 늘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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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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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이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축소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고문인 시바야마 마사히코 자민당 의원은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현재 고려 중인 정책들이 실시될 경우 일본 내 외국인 인력이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년 안에 다양한 전략이 도입될 것”이라며 “아직 정부가 목표치를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인력의 2배 확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은 더 많은 외국인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베의 또 다른 고문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역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 가을 외국인 ‘훈련생’ 시스템을 확대하여 일정 기간 동안 해외 노동자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인력이 부족한 업종에서 새로운 형태의 비자를 발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1억 인구 유지를 공약한 가운데 일본에서 인구 축소를 해결할 대안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민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일본 사회에서 잠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논쟁의 대상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의 인구는 약 1억27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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