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장의 품격’ 류제국, 빛나는 생애 첫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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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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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9회초 5:0 완봉승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 주장 류제국(33)의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애 첫 완봉승으로 이어졌다. 4연승의 신바람을 탄 LG는 가을 야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4연승 이자 홈 7연승을 달린 LG는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류제국이었다. 선발로 나선 류제국은 9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10패)째를 생애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투구수는 122개. 포수 유강남의 성장을 볼 수 있는 경기이도 했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3 시즌부터 LG에서 뛰고 있는 류제국은 첫 해에 기록했던 12승을 넘어서며 개인 최다 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시즌 막판 류제국은 힘을 내고 있다. 8월26일 넥센부터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주장 류제국의 호투는 팀 사기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류제국은 팀이 가장 필요할 때 호투를 해주고 있다.

한편, 박용택은 5회말 2루타로 LG에서만 2043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이병규(2042안타)를 넘어 KBO 리그 단일구단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시원한 홈런포도 터졌다. 양석환은 2회말 1사 1,2루에서 결승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고, 문선재는 7회말 1사 3루에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투런포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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