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우승’ 전인지 “경기중 한번도 목마르지 않았다. 골프는 팀스포츠" 우승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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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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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전인지가 퍼팅 후 손을 들어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LPGA 연합뉴스 제공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남녀 프로골프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소타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3·하이트진로)가 벅찬 마음을 전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길이6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했다.

263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우승 상금 48만 7500달러(약 5억 4868만원)를 거머쥐었다.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7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전인지는 대회 공식 인터뷰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꿈이 아니냐?”며 믿기 힘든 감정을 전한 후 울먹이며 말을 이어갔다.

전인지는 “골프는 개인 스포츠라고 이야기하는데 팀 스포츠로 생각한다. 매니저와 캐디, 코치, 가족 등 함께 해준 팀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 경기 중 한 번도 목이 마르지 않았다. 감사하다”는 재치 있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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