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BIFF] 쿠니무라 준부터 오다기리 조까지 월드 무비 스타,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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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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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게스트 라인업이 6일 개막을 앞두고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이름만 들어도 정평이 나있는 감독 및 배우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월드의 숨은 보석 같은 게스트들이 부산행을 준비 중이다.
 

[사진 제공=BIFF]

매년 따끈한 신작이 나올 때마다, 부산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아시아의 감독과 배우들은 올해도 부산행을 잊지 않았다. 가장 먼저, 일본 대표 배우인 오다기리 조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 '오버 더 펜스'를 가지고 3년만에 방문하며, 201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사회자로도 참여한 배우 와타나베 켄은 '분노'의 주연 배우로 다시 한번 관객들 앞에 선다. 또한 국내에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일본의 쿠니무라 준은 '곡성'으로 다시 한번 부산영화제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제공=BIFF]

한편 친숙한 얼굴들에 반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게스트도 있어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실락원'(1997), '도쿄 타워'(2004)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의 여배우 구로키 히토미는 '얄미운 여자'로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첫 방한을 앞두고 있다. ‘재패니메이션’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감독 신카이 마코토 역시 이미 일본에서 500만 관객을 모은 '너의 이름은.'을 가지고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너의 이름은.'과 함께 2016년 일본의 또 다른 흥행작인 '신고질라'의 히구치 신지 감독과 주연배우인 하세가와 히로키도 최종 부산행에 합류한다.
 

[사진 제공=BIFF]

2013년 방한했던 '토르: 다크 월드'(2013)의 ‘로키’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 스타 톰 히들스턴이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자비로 방한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2016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니쉬 걸'(2015)과 '제이슨 본'(2016)의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또한 2010년 데뷔작 '퓨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와 같이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아시아와 월드의 숨은 스타들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다르덴 형제의 연출작인 '더 차일드'(2005)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벨기에 출신의 여배우 데보라 프랑수아는 '독살천사'의 주연배우로 첫 방한을 앞두고 있다. 이미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여배우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인감독 및 기성 감독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홍콩 영화계의 전성기인 70, 80년대 무협영화의 히로인이자 전설적인 여배우 카라 와이(혜영홍, Kara WAI)가 신작 '미세스 케이'를 가지고 부산을 찾는다. 홍콩을 무대로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카라 와이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이름일지라도, 홍콩 무협영화의 열혈 팬이라면 카라 와이의 부산행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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