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첫 경매, 전년보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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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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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경락가격 10kg상자당 1만6800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올해산 노지감귤 첫 경매에서 평균경락가격이 10kg상자당 1만6800원으로 지난해 보다 5.6% 높은 가격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이 이날부터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첫 경매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유통처리가 시작됐다.

이날 첫 경매된 노지감귤은 감귤출하연합회가 첫 출하일로 정한 지난 1일 출하된 감귤로 모두 174t이 출하됐다.

첫 경매된 감귤가격은 전국 도매시장 가격형성의 바로미터가 되는 서울 가락시장인 경우 이날 노지감귤 첫 경매 물량은 67t으로 경매가격은 10kg 기준 최고가 2만6000원, 최저가 8000원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평균경락가격은 10kg상자당 1만6800원으로 지난해 보다 5.6% 높은 가격을 받았다.

지난해 가락시장 첫 경매(10. 6)에서는 63t,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5000원, 평균 1만5000원이다.

이날 도와 농협, 농업인단체, 출하연합회가 합동으로 가락시장 경매상황을 참관한 결과, 예년에 비해 품질관리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착색한 것으로 의심되는 감귤이 일부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노지감귤 경매에 참가한 중도매인은 “초기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은 푸른 감귤로 인식돼 가격도 제대로 줄 수 있고, 소비자들도 햇과일다운 푸른 감귤을 요구하고 있는데 억지로 착색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도에 관리를 잘 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앞으로 도와 농협, 출하연합회에서는 산지에서의 품질관리를 위해 도, 자치경찰단, 소방본부, 행정시, 농․감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편성된 39개반·184명의 단속반을 가동해 산지에서의 비상품유통행위를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또 도매시장에 출하된 강제착색감귤 등 비상품감귤은 경매시 불매조치 하도록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와 이미 협의가 되어있고, 불매된 감귤은 강력하게 산지로 반송조치 할 계획이며, 농가나 산지 유통인들에 대해서는 극조생 감귤의 인위적인 착색을 금지하고, 도매시장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푸른과일 상태로 철저한 선별을 거쳐 출하하도록 단속과 병행해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지난해 51만9000t보다 4.8% 증가한 54만4000t으로 조사됐다. 품질은 최근 농업기술원이 조사결과 9월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과실크기가 가격대가 좋은 2S, S, M 규격 비율이 높고, 당도는 증가하고 산함량은 낮아 전반적인 품질은 최근 몇 년 중에 제일 좋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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