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5일 새벽 12시 40분께 서귀포시 하예포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 C호(5.71t, 서귀포선적, 유자망)가 전복됐다는 연락을 받고, 비상대기 근무 중이던 122구조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센터, 해양오염방제과 직원 등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전복 선박은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C호 선장 원 모씨(51, 서귀포시 하예동) 등 6명과 출동한 서귀포해경 122구조대 등이 함께 선박 고정 작업을 완료했고, 다행히 해양오염이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선 C호의 홋줄을 묶어두었던 육상의 비트(bit)의 비트가 부러지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상 호전시 선박에 대한 인양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