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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콘텐츠 실적 정체속 상장사들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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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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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상장사 2Q 매출‧수출 증가불구, 전체 게임 콘텐츠 산업 실적 ‘감소’

  • 겉보기와 다른 게임업, 28개 상장사에 실적 편중된 채 ‘정체’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류를 이끌며 조명을 받고 있는 게임 산업이 겉보기와는 달리 몇몇 기업들만 강세를 나타내면서 실적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8개 게임사로 뭉쳐진 상장사들만이 성장세를 보였을 뿐,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 산업은 ‘정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집계한 ‘2016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인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모두 증가했음에도 불구, 게임 콘텐츠 부문에서 만큼은 모두 소폭 감소했다.

반면 게임 상장사들만 놓고 봤을 때는 매출과 수출 부문에서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며 크게 실적이 급증했다.
따라서 상장사들의 실적이 없었다면, 게임 콘텐츠 부분은 정체가 아닌 하락으로 그래프가 그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2분기 게임 콘텐츠 전체 매출은 2조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떨어졌고, 한류를 이끌고 있는 수출에서도 7억2140만달러을 기록하며 1.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은 곧바로 종사자 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게임 부분의 종사자 수는 8만756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0.5%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게임 상장사들은 이와 정반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 산업을 이끌었다. 2분기 매출액 766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5.3%가 늘었고, 수출액은 3억3276만달러를 달성하며 19.9%나 증가했다. 종사자 또한 7820명으로 2.1% 커졌고, 영업이익은 177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무려 50% 가량이나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 산업에는 PC방 등 영세사업자까지 모두 포함해 합산을 한다”며 “아무래도 모바일 게임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영세업자들의 실적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상장사의 경우 대‧중형 게임사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글로벌 사업 등에서 활발하기 때문에 실적이 향상됐다”며 “상장사들의 실적이 없었다면,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게임업계 상장사는 2분기 현재 총 28개사로, 이 또한 전년 동기대비 6개사가 늘어난 상태다. 특히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 기업인 넷마블게임즈가 내년 초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게임 상장사들의 전체적인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게임, 출판,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지식정보를 등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24조4000억원을, 수출액은 6.4% 늘어난 1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산업 2분기 매출,수출 실적.[표= 한국콘텐츠진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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