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3분기 어닝시즌 시작됐다...예상 실적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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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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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판, 차스닥 '양호'…메인보드 '저조'

[사진=중국증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증시에도 지난 10일부터 3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시작됐다. 올 3분기 중국증시에는 시장별로, 업종 별로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국금증권은 올 3분기 중소기업 전용 증시인 중소판(中小板)에 상장된 기업의 72%가, '중국판 차스닥'으로 불리는 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창업판(創業板)'에 상장된 기업의 68.4%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메인보드에 상장된 기업은 겨우 35.6%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동화순도 10일 기준 중국증시에 상장된 1161개 기업이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며 이중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792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약 70%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특히 자동차제조, 미디어, 전자 업종에서 양호한 실적 상승세가 예상됐다.

광대증권도 올 3분기 상장사들의 예상실적 보고서로 미뤄볼때 석탄·비철금속·철강·석유화학·건축자재·통신·전자· 가전 등 업종에서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순익이 최대 1만% 이상 늘어난 상장사도 눈에 띈다. 시장정보업체 윈드사 통계에 따르면 모두 27개 상장사에서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0%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중 3곳(천하지, 화련지주, 흥업과기)은 순익이 1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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