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끝’ LG· ‘5차전 가자’ 넥센, 류제국·맥그레거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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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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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8회초 기아의 공격을 LG 유격수 오지환이 멋지게 막아내자 투수 류제국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LG 트윈스 주장 류제국(33)과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스콧 맥그레거(31)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시리즈 2승1패를 기록한 LG는 준플레이오프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두 팀은 1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3차전 후 LG는 류제국을 넥센은 맥그레거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류제국은 2016 시즌 29경기에서 13승 11패 161⅓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특히 넥센을 상대로 4번의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8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탄 류제국은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주장으로써 책임감이 누구보다 큰 류제국이다. LG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 위해 또 한 번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

만약 5차전까지 간다면 2차전 승리 투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기용할 수 있는 넥센이기에 LG 입장에서는 4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맥그레거는 13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당시 투구수는 76개. 맥그레거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6승3패 평균자책점 5.20을 마크했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넥센경기에서 넥슨 선발 맥그리거가 역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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