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발전 촉진을 위한 ‘제2차 충남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해양수산관련 현안을 공동논의하고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충남해양수산정책협의회는 도내 해양수산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공동 주관으로 해양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날 회의는 도와 연안 6개 시·군,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특별행정기관, 태안해양경비안전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한국수산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 등 해양수산관련 20개 기관·단체 3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2차 협의회를 주관한 차태황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제 협의회가 도내 해양수산 관련 전 기관·단체가 참여한 협의기구로 정착하게 됐다”라며 “충남의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진력해 나아가자”라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로림만 해역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의미와 향후 관리방안’을 주제로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유정규 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충남도가 안건 제출한 ‘해양생태환경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집중 토론, 참여기관에서 제출한 17건의 안건에 대한 협의와 논의가 실시됐다.
주요 협의안건은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 사업 조기추진 △2017년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기념행사 추진협조 △선박안전을 위한 항로표지 설치요청 △국고여객선 엔진 교체 △소난지도 선착장 매표시설 설치 부지선정 △항만홍보관 건립 건의 등으로 도내 해양수산의 현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충남도가 서해안의 해양수산 중심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고 각 기관 및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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