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 필라델피아 랜섬웨어 국내 유포 주의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8 17: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하우리]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최근 상용 랜섬웨어 제작툴을 이용해 제작된 '필라델피아(Philadelphia)' 랜섬웨어가 국내에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필라델피아 랜섬웨어는 '레인메이커(Rainmaker)'라 불리는 개발자에 의해 제작된 상용 랜섬웨어 제작툴을 이용해 만들어진 랜섬웨어다. 해당 랜섬웨어 제작툴은 지난 9월부터 블랙마켓을 통해 약 45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해당 랜섬웨어는 '오토잇(AutoIt)' 스크립트 언어를 통해 제작되며, GUI 기반의 제작툴을 이용해 다양한 옵션으로 암호화할 확장자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USB를 통한 감염과 네트워크를 통한 감염 등의 기능이 추가돼 있어 랜섬웨어를 웜으로써 전파해 감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국내에 유포된 랜섬웨어는 해당 제작툴을 구매한 범죄자들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네티즌들이 웹서핑 도중 감염되도록 웹 브라우저 및 플러그인의 취약점을 이용해 '선다운(Sundown)'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국내에 유포됐다.

최상명 CERT실장은 "저렴한 상용 랜섬웨어 제작툴이 공개되며 많은 범죄자들이 쉽게 랜섬웨어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며 "백신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자사 '에이피티 쉴드' 같은 다양한 무료 솔루션들을 활용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악성코드에 대해 'Trojan.Win32.R.Agent'로 진단이 가능하며,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이슈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를 공유하여 공동 대응을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