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역대 ‘10월 거래량’ 중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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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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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까지 아파트 신고 건수 1만42건...지난 해 10월에 비해 약 12% 증가

  • 8~9월 재건축 시장 중심으로 거래 늘어난 영향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아파트의 이번 달 거래량이 '10월 거래량'으로는 처음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4일 현재 서울의 아파트 신고 건수는 총 1만42건으로 하루 평균 418.4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 1만1535건, 하루 평균 372.1건에 비해 12.4% 늘어난 수치다. 역대 10월 거래량으로는 1만9천372건, 일평균 624.9건을 기록했던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많다.

이번 달 아파트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 8~9월 동안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계약 후 최대 60일 이내 주택거래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달 추석 연휴에 계약된 물건들이 이번 달 신고 된 물량에 포함됐다.

강남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사철인 9월부터 강북 등 비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도 증가했다.

특히 강동구의 거래량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해 10월 한 달 동안 509건에 그쳤던 신고 건수가 24일 현재 이미 638건이 신고 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으로는 지난 해 대비 62% 정도 증가한 수치다.

용산구도 지난 해 10월 181건에서 이번 달 이미 224건이 신고 되면서 지난 해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광진구는 이번 달 205건이 신고 돼 작년 10월 169건 보다 57% 증가했다.

강남 3구의 거래도 활발하다. 송파구는 이번 달 24일까지 766건이 신고 돼 지난 해 10월 총 거래량 701건을 웃돌았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하루 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20% 정도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비수기인 11월을 앞두고 있고, 정부가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선별적으로 규제할 것으로 보여 비강남권까지 거래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 최근까지 거래량이 증가했던 강서구는 이번 달 하루 평균 신고 건수가 22.2건으로 작년 28.6건 보다 22.4%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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