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7시께(현지시간) 페루지아와 마체라타 사이에 있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마체라타 인근에 있는 산간 마을 비소의 남서쪽 10㎞ 부근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통신사인 안사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진 발생 시점이 오후 7시로 어두웠던 데다 당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던 만큼 피해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진앙지로 알려진 비소는 수도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177㎞ 떨어져 있고, 아마트리체에서는 북쪽으로 약 80㎞ 거리에 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지난 8월 24일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3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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