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트위터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동시에 트위터는 글로벌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인력에 대한 감원 계획도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트위터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6억1600만달러(약 704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월간과 일간 사용자수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억1700만명으로 전 분기 3억1300만명과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7% 성장을 보였다.
광고 매출은 5억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이중 모바일 광고 매출이 90%를 차지했다. 데이터 라이센스와 기타 매출은 7100만 달러로 26%, 글로벌 매출은 21% 증가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전체 인력의 8%를 해고한 바 있는 트위터는 이어 올해도 글로벌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인력 약 350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혔다.
이번 구조 조정은 회사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는 것이 트위터 측 설명이다.
잭 도시 CEO는 "전년대비는 물론 2분기 연속 일간 활성 사용자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며 "우리는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안토니 노토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는 "향후 우선순위에 따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략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파트너, 광고주,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속적으로 이용자 확대 및 참여 증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는 이번 분기에도 주주 레터를 통한 실적 공개를 택했다. 이는 주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무 현황과 함께 지난 분기의 주요 업무 성과를 요약해 보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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