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 과제 흔들림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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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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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최순실 사태'에도 흔들림 없이 금융 정책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여러 대내외 이슈들로 인해 정부가 정책을 일관되게 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융개혁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발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 위원장은 "특히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위험요인인 가계·기업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며 "금리인상 시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가계부채의 주요 증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집단대출 및 제2금융권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정책모기지 개편 등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조선업 및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도 다짐했다. 그는 " 조선업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이행하는 한편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업의 경쟁력도 키워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융 관련 법에 대한 통과 의지도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법, 은행법을 비롯한 개혁법안이 20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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