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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전면.[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부진한 내수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줄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 하락한 52만9849대를 판매해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사라진 지난 7월 이후 판매량은 급격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투입해 내수 판매 수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일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의 주요 사양 및 가격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2.2, LPi 3.0(렌터카) 등 네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가솔린2.4모델이 △모던 3055만~3105만원 △프리미엄 3175만~322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3425만원 디젤2.2모델은 가솔린 2.4 모델에서 300만원이 추가돼 △모던 3355만~3405만원 △프리미엄 3475만~352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3725만원, 가솔린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550만~360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3920만원, LPi 3.0모델(렌터카)은 △모던 베이직 2620만~2670만원 △모던 2850만~290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334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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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후면.[사진=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뵈는 모델로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최첨단 지능형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가솔린3.0 모델과 디젤2.2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처음 적용했다.‘현대 스마트 센스’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를 제공하는 지능형 안전 차량’이라는 개발 철학 아래,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의 전 차급에 적용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의 성공적인 사전계약을 위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전계약 고객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무상 장착을 제공하고, 3등(97명)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해주는 ‘신형 그랜저 첨단기술 무상장착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 중 출고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차량용 방향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는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과 첨단 안전사양, 각종 신사양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 모델 대비 상품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며, “높은 완성도를 갖춘 ‘신형 그랜저’가 국내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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