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때이른 한파 절정에 대구, 전주 첫 얼음… 내일 낮부터 기온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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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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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일 전국 대부분 기온이 올가을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과 안동, 전주, 목포, 광주에서 첫 서리가 내렸고 특히 대구와 전주에는 처음 얼음이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기온은 서울이 영하 2.7도를 비롯해 파주 영하 6.2도, 수원 영하 2.7도, 대관령 영하 8.7도), 철원 영하 7.1도, 천안 영하 5.7도, 진주 영하 1.8도 등 올해 가을 가장 추웠다.

이외 강릉 2.0도, 동해 2.2도, 울산 1.9도, 포항 2.1도, 대구 2.3도, 부산 3.1도, 목포 2.1도 등은 영상권에 머물렀지만 최저 기온을 보였다. 하루 종일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대구와 전주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다. 대구에서는 얼음이 지난해보다 2일 늦게, 평년에 비해 6일 빠르게 보여졌다. 전주에서는 전년 대비 24일 빨리 얼었다.

이번 가을철 '최강 한파'는 중국 대륙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며 몰아 닥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오후부터는 고기압이 남부지방을 지나면서 차츰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3일 주요 지점의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영상 5도, 철원 2도, 대전 3도, 광주 5도 등이다. 전국적으로 전날과 비교해 5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3일 낮부터 올라 4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다. 당분간 출퇴근길 건강관리에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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