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중인 최순실, 딸 정유라의 중학교도 조사 시작…왜?

[사진=SBS 비디오머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최순실 딸 정유라의 중학교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육청 감사관실 조사관들은 정유라가 지난 2009~2011년에 다닌 선화예술학교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유라 재학 당시 출결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며 서류 검토를 검쳐 정식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식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정유라가 중학교 3학년 시절 승마대회에 출전한다며 제대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이 받은 자료를 보면 정유라는 3학년 당시 수업일수 205일 중 86일만 출석했다. 출석으로 인정된 공결(승마 훈련 및 대회 출전 등 이유) 42일, 질병조퇴 46일, 질병결과(수업에 빠지는 것) 3일, 질병지각 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화예술학교 관계자는 "당시 정씨의 승마대회 출전 허용 여부를 놓고 찬반양론이 있었으나 교직원들의 토론 끝에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변경 의사를 존중해 대회 출전과 이에 따른 공결을 허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