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오는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일여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영어 듣기평가 방송장비 점검, 수능시험장 주변 점검 등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
세종지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제29시험지구다. 지역 내에서는 세종고등학교, 세종여자고등학교, 한솔고등학교, 도담고등학교, 아름고등학교, 성남고등학교 등 6곳에 시험장이 운영됐다.
총 1,771명(남847명, 여924명)의 수험생이 이번 수능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수능 시험장은 성별을 구분해 수험생이 배정되며, 고사장별로는 세종고등학교 248명(남), 세종여자고등학교 241명(여), 한솔고등학교 327명(여), 도담고등학교 283명(남), 아름고등학교 356명(여), 성남고등학교 316명(남)이 각 학교에서 시험에 치룰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중순 수립한 대수능 제29시험지구 운영계획에 따라 499명의 시험 감독관과 시험본부 요원을 임명하고 부정행위 예방지도 및 시험실 감독관 복무 철저에 대한 교육감 서한문을 관내 고등학교에 발송한 상태이다.
특히, 매년 일부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영어 듣기평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스피커 성능 및 음질상태 등 방송시설에 대한 점검도 수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혹시 모를 정전에 대비해 비상 전원을 공급하게 되는 무정전전원장치 정상 작동여부에 대한 확인도 모두 마무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청 내 학교혁신과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험장에는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수능 시험장 주변의 소음 및 유해환경을 재점검하는 한편, 지진 등의 재난대비 및 기후변화에 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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