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012년 한 해 음주로 인한 암 발병 건수는 70만 건을 넘고 36만6000명이 음주로 인한 암에 걸려 사망했다고 현지시간 2일 파리 소재 세계암협회(WCC)가 발표했다.
술을 마시는 사람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암 발생 위험을 비교해본 결과 음주는 매년 전체 암 발병 건수의 5%와 사망 건수의 4.5%에 각각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암연구소(IARC)의 케빈 쉴드 연구원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은 술이 암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음주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가장 높였고 대장암과 식도암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IAR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술(alcohol)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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