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액션캠시장 가세, 판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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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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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고프로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액션캠’ 시장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출사표를 던졌다.

액션캠은 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초소형 캠코더다. 일반적인 캠코더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니콘은 3일 액션캠 ‘키미션(KeyMission)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키미션 시리즈는 니콘에서 최초로 선보인 액션캠 제품군이다. 다변화되는 영상 촬영 시장에서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니콘의 의지가 담겨 있다.

공개된 제품은 ‘키미션 360’, ‘키미션 170’, ‘키미션 80’까지 총 세 가지다.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다르게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키미션 360은 극한 스포츠 마니아들이 사용하기 적합하게 특화된 제품이다. 카메라 바디 양면에 렌즈를 탑재해 360도 촬영이 가능하며, 4K UHD 해상도의 고화질로 찍을 수 있다. 헬멧이나 손목 등에 장착할 수 있도록 ‘헤드 마운트’를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로 제공된다. 수심 30m까지 방수가 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그 충격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170도 화각을 갖춰 전천후로 촬영할 수 있는 키미션 170은 트래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미션 360과 마찬가지로 4K UHD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직관적인 제어버튼을 제공해 초보 사용자들도 쉽게 다룰 수 있다. 리모컨으로 사용해 원격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방수는 수심 10m까지 되며, 낙하 2m의 내충격성을 갖췄다.

일상을 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키미션 80이 안성맞춤이다. 높은 기동력을 갖춘 이 제품은 내장 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해도 74g밖에 안 된다.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로 작아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광각 80도의 메인 카메라 외에 별도의 서브 카메라가 탑재돼 셀프 사진 촬영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수심 1m의 방수 성능과 낙하 1.5m의 내충격성을 지녔다.

가격은 키미션360은 60만 원대, 키미션 170은 40만 원대, 키미션 80은 30만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니콘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액션캠 활용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액션캠시장의 성장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액션캠 출하량은 2010년 20만 대에서 올해 1090만대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국내도 2012년 6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5만 대까지 확대됐다.

이수연 니콘이미징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1인미디어 등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액션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액션캠 시장점유율 15%를 목표로 키미션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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