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소리' 이광수-정소민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음의 소리’ 정소민이 애봉이 역할로 망가짐을 불사했다.
정소민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커넥트홀에서 열린 KBS 예능국 최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 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에서 “늦게 합류해 걱정 많았는데, 나중엔 얼굴만 봐도 웃길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고 운을 뗐다.
정소민은 “원래 ‘마음의 소리’를 봤다. 전편은 보지 못했지만 캐스팅 되고 난 후 중복이 되는 회차를 제외하고는 즐겨 읽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번 ‘마음의 소리’를 통해 망가졌다는 정소민은 “개인적으로 망가진다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진 않다.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며 “조금 더 재미있게 하다보니 망가지게 보였던 것 같은데 처음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점점 더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감독님은 말리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상대역을 하면서 정이 떨어질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정소민은 “찍고 난 후에 방송에 나가도 괜찮을지 걱정한 적도 있다. 저와 (이)광수 오빠와 함께 망가지는 부분이 있는데 웃음이 터진 적이 있다”며 “저 뿐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도 그렇게 망가지셨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소민은 극중 청순털털미의 극치이자 모태 솔로 연애 무식자 애봉이 역할을 연기한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한 시트콤으로 조석과 상상 이하의 가족들이 펼치는 일상이 어드벤처인 요절복통 이야기.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정소민 김대명 김미경 김병옥 등이 출연한다.
‘마음의 소리’는 오는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뒤 12월, 지상파 방송분이 추가돼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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