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우수제품 세계시장에서도 "통(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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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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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 업체참가 신규 수출 3개사 발굴, 총 20억원 규모 수출상담 성과 이뤄

김해시 홍보관 모습.[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 산하 출연기관인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2016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서 관내 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총 2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관내 우수 제품 제조기업의 판로확대와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한 이번 G-FAIR에서 비즈니스센터는 마스크팩 제조 기업 더원스, 생강차류 제조 기업 아름다운영농조합법인 등 최초 수출기업 3개사를 발굴하는 쾌거를 일궜다.

마스크팩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더원스(대표 신선영)는 캐나다, 홍콩미용협회 등 바이어와 상담해 천연성분을 활용한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1억 1천만원 규모의 최초 수출 계약을 성사 시켰다.

아름다운영농조합법인(대표자 이은희)은 김해에서 재배한 생강을 가공해 발효추출물 형태의 생강차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영농조합법인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형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와 초도 수출물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제조공장의 확장을 통해 공격적인 수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단조 후라이팬, 냄비 등을 제조하는 실바트(대표자 이명철)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으로 총 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중국바이어와 1억원 규모의 현장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 향후 중국시장 유통망 확대 및 제품 브랜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플렉시블(대표자 방건호)이 선보인 한국 전통 누비 제품과 청소용품은 중국시장 독점 계약 진출 협상과 국내 유수 면세점, 생활용품 전문 유통 대기업에서 입점을 협의하는 등 수출은 물론 국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거치대를 제조하는 티티알, 한식 도시락류를 제조하는 정림, 취사용 칸막이 제조기업 경보산업, 불판을 제조하는 현웅테크 등도 국내 유통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이후 국내 시장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비즈니스센터는 G-FAIR에 참가한 관내 기업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패키징 디자인, SNS 마케팅, 유통벤더 정보 교환을 통해 기업간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비즈니스센터 최낙영 센터장은 "김해에는 우수한 소비재 상품들이 많지만,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G-FAIR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소비재 제품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비즈니즈센터가 역량을 모을 것"이라 전하며, ”전쟁과 같은 세계시장 진출은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확인하러 가는 것이라며 기업의 철저한 준비만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기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의 니즈(needs)를 읽고 부족함을 보완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2016 G-FAIR KOREA는 스마트&홈테크, 벤처, 패션&뷰티 등 6개관 1101개사 1305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는 수출상담 9억652만 달러, 908억원의 국내 구매 상담이 이뤄져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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