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 평창 알펜시아가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앞두고 영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오는 11월말부터 내년 4월까지 치러지는 26개의 테스트이벤트 중 10개 대회가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경기장 점검을 비롯해 객실, 컨벤션, 식음 등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테스트이벤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동계올림픽 종목 대회를 통해 시설과 운영능력 전반을 점검하는 행사로 조직위는 대회 기간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5500여명, 기자단 4500여명, 관중 6만7000여명, 자원봉사 2200여명 등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평창 알펜시아 예약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달 말 ‘빅에어’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치러지는 10개 대회 일정동안 선수단을 비롯한 기자단, 대회 운영인력 등이 사용할 객실과 컨벤션, 식음 등에 대한 예약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우선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16/17 스노보드 월드컵’ 대회의 경우 대회준비 기간을 포함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총 1300여실에 대한 예약이 완료됐다.
알펜시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예약률이 40.3%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50%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12월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영업을 개시하는 평창 알펜시아 시내면세점 사업이 알펜시아 매출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평창 알펜시아가 세계에 각인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 알펜시아는 이미 동계올림픽 현지실사를 비롯해 2013스페셜올림픽을 비롯해 생물다양성총회, 세계산불총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를 통해 대회 운영을 검증받았다.
특히 식음팀은 지난 2011년 동계올림픽 실사 당시 평가위원 개개인의 취향과 기피음식을 파악해 평창한우, 황태, 대관령 산채음식 등 완벽한 한국의 맛으로 IOC 실사단을 사로잡아 ‘평창의 꿈 숨은 공로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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