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산로에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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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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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11일 장안구 광교산로509번길 13에서 ‘수원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식을 열었다.

수원 로컬푸드(지역 주민이 생산한 먹을거리)직매장은 전체면적 916.17㎡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농산물 판매장과 포장실, 안전도 검사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상·하광교동은 1971년부터 개발제한·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이 무엇하나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청정한 광교산 공기와 깨끗한 물로 재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장소가 있었으면 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직매장이 농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면서 “지금은 수원시가 운영하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주인의식 을 갖고 운영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직매장에는 상·하광교동을 비롯해 수원시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이 주로 판매되는데, 현재 226 농가에서 출하한 100여 종의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전체 농산물 중 수원 지역 농산물 비율이 95%이고, 나머지 5%는 화성 전주 양평 등 제휴를 맺은 지자체에서 들여온다. 외부 농산물은 수원 지역에서 생산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반재운 수원로컬푸드 지원센터장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면서 “직매장이 수원시 농업의 기반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농산물 출하를 원하는 이는 직매장을 운영하는 수원로컬푸드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신규 농가교육’을 받아야 한다.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만 등록할 수 있으며 전문 농가가 아니더라도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며 주말, 공휴일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031-228-33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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