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생생문화재-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이 전국 88개 지자체가 참여한 2016년도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문화콘텐츠로 선정돼 문화재청‘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명예의 전당’은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꼽힌 문화재 활용사업에 문화재청이 부여하는 인센티브다. 이
에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은 매년 정부로부터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이 시인 학교’,‘영랑생가에서 듣는 인문학 이야기’,‘김영랑의 시, 그림으로 만나다’,‘영랑생가 사진으로 만나다’등의 콘텐츠를 개발·운영, 영랑생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바라보고 보존하는 시공간적 차원을 넘어 자치단체가 문화재에 내재된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코자 지난 2008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한 문화재활용 사업의 일환이다.
강진원 군수는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콘텐츠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것은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덕분이다"며 "내년에도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바라만 보는 영랑생가가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재 안에서 직접 소통하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행·재정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지속발전형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지난 2013년부터 내년까지 5년 연속 국비를 확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