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 눈빛으로 다 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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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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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민호의 마법이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 2회에서 허준재(이민호 분)는 인어(전지현 분)와 함께 자신을 쫒는 진옥(김성령 분) 일당의 추적에서 도주하며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민호의 눈빛은 발군이었다. 인어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담령의 눈빛부터, 인어를 귀찮아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어린 눈빛,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리움이 깊어진 눈빛 등 감정을 온전히 실은 눈빛 연기는 감정선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옥 수하에게 쫓기면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은 이민호의 눈빛만으로 러블리한 데이트 신으로 변화하기도 했다. 눈빛 연기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대변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특히 이민호를 향해 ‘니 눈깔 속 먹물 반짝반짝해’라는 대사가 등장할 정도. 극이 전개되고 감정이 깊어질수록 더 빛날 눈빛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민호의 대사 소화력도 빛났다. 허준재는 멘사 출신 천재 사기꾼으로 정확한 판단 능력과 능청스러운 태도 속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인물. 많은 양의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박자감으로 리드미컬한 대사 소화력을 선보이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감정의 변화를 살려냈다. 사랑스럽고 소년 같은 이민호의 매력을 더한 “너 지금 수줍어 하냐?”는 대사나 “사랑은 항복이라는 이야기”라는 대사는 벌써부터 명대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허준재와 인어가 입맞춤으로 운명적 인연의 끈을 이어가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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