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용역 착수보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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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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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에 해양탐사·탐사장비산업 전략적 육성

경북도는 지난 1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센터에서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1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센터에서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는 포항 영일만일대에 해양탐사 장비부품 산업화센터·임해시험장, 교육 및 R&D 등 국가차원의 해양탐사 및 탐사장비산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해양탐사는 자원조사, 수로조사, 해양개발, 해양환경조사 등 바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공사 및 산업분야의 정확한 설계와 시공을 위한 기초분야로 세계시장규모 연 7조원, 연 13%이상 증가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선진각국이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시장규모는 아직 초기단계인 3000억 원 정도이고 탐사장비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높으며, 장기적으로도 동해안의 가스하이드레이트, 석유·가스 개발, 망간단괴 발굴 등 국가 해양자원 개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육성이 시급한 분야이다.

경북의 동해안은 연안 1km 이내에서 최대 심해 1000m까지 수심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조건에서 시험·인증이 가능한 만큼 해양탐사·부품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에 최적지이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센터에 2000t, 5000t급 심해탐사선을 갖춘 해양탐사기지와 수중건설로봇복합 실증센터, 수중글라이더 운용네트워크 구축, 포스텍, 한동대 등 해양탐사 기술개발과 산업을 집적화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에 해양탐사 및 장비개발, 시험인증시설 구축, 전문 인력양성, 관련기업 이전, 세계시장 수출까지 One-Stop으로 이뤄지는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아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도 예타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상철 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향후 경북 동해안 일원에 국가차원의 해양탐사․탐사장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Post-철강 산업으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해양자원개발의 토대를 마련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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