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도 '최순실 장시호' 일가 힘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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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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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계에서 인정받았던 '피겨여왕' 김연아 역시 '최순실 국정농단'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KBS에 따르면 비선실세 최순실의 최측근이던 광고감독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한 김연아가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 

지난 2014년 11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의 요청으로 인해 손연재를 비롯 양학선 선수 등 체조 스타들이 참석했다. 

김연아 역시 참석 요청을 받았으나,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당시 김연아는 평창올림픽과 유스 올림픽 홍보로 정신이 없었던 때였다. 

이에 대해 장시호 측근은 "장시호가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라고 했다. 왜라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좋아'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당시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15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됐다. 당시 82.3% 지지를 받던 김연아가 당초 규정에 있지도 않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배제가 된 것. 

이를 안 팬들이 비난하자 나이 제한은 없앴고, 김연아는 다음해 '2016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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