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공립 유치원 원아모집 '치열' 전망...최대 16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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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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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2017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이 전국 공·사립 유치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교육비가 비교적 저렴한 공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원아모집 추첨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전망이다.

추첨 방식도 '공 추첨 → 비닐장갑 착용 → 릴레이·필름통 추첨' 등으로 매년 진화해 치열한 경쟁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20일 교육청에 따르면 509개 공사립 유치원이 일제히 원아모집을 시작한 충청남도에서는 천안과 아산의 신도시 지역 내 유치원의 인기가 유독 높았다.

최근 어린이를 모집한 천안 도솔유치원은 3세반 12대 1, 4세반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도시 지역에 문을 연 국립 유치원인 버들유치원은 1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경기 성남의 공립 산운유치원 4세반의 경우에는 4명 모집에 65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송도국제도시에 올해 9월 문을 연 한 공립유치원에도 만3∼5세 108명 모집에 927명이 몰려 평균 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유치원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12일 추첨 방식으로 80명의 원아를 모집한 인천 연수구의 한 사립유치원에도 16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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