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 방식도 '공 추첨 → 비닐장갑 착용 → 릴레이·필름통 추첨' 등으로 매년 진화해 치열한 경쟁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20일 교육청에 따르면 509개 공사립 유치원이 일제히 원아모집을 시작한 충청남도에서는 천안과 아산의 신도시 지역 내 유치원의 인기가 유독 높았다.
최근 어린이를 모집한 천안 도솔유치원은 3세반 12대 1, 4세반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성남의 공립 산운유치원 4세반의 경우에는 4명 모집에 65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는 송도국제도시에 올해 9월 문을 연 한 공립유치원에도 만3∼5세 108명 모집에 927명이 몰려 평균 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립유치원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12일 추첨 방식으로 80명의 원아를 모집한 인천 연수구의 한 사립유치원에도 16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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