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한미 동맹 낙관론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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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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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22일 "미국이 언제든지 한국을 포기할 수 있다"면서 '미국은 우리의 혈맹'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2017년 리서치 전망 포럼' 특강에서 "미국이 한국을 언제든 포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군사적, 경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11년부터 3년간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 있었던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출범 이후 "방위비 분담금은 올려줘야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본의 재무장과 관련해 차기 미국 정부와 많은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보다는 공정무역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회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나 나프타 역시 폐기보다는 재검토(Review)하자는 얘기부터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이 어떻게 조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데 가장 중요한 변수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와 폭을 꼽았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1조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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