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AI·노로바이러스 주의하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24 14: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당국이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독감)를 비롯해 최근 위기단계가 격상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감염증과 독감 환자는 겨울철에 급증한다.

실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11월부터 다음해 4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80~90%가 발생한다. 호흡기감염병인 독감 역시 이 기간 주로 발생하며, 1월에 유행주의보 기준을 초과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 대변이나 구토물에 노출되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심과 구토, 복통, 설사 등에 시달린다.

노로바이러스는 섭씨 70도에서 5분, 100도에선 1분간 가열하면 없어진다. 따라서 음식은 날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 먹어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 주방 용기 등은 차염소산나트륨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개인위생도 중요하다. 계절과 상관없이 30초 이상 깨끗한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소독하고, 도마는 생선·고기·채소용 등으로 분리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

독감은 독감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다. 주로 독감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감염된다. 

독감은 예방백신이 있다. 백신을 맞으면 70~90% 예방 효과가 있다. 독감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인 노인과 만성병 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은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RSV)을 조심해야 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감염 환자의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데, 성인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1~6개월 영유아는 폐렴·기관지염에 시달린다.

아직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고 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최근 닭·오리농장에서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선 AI 인체 감염자가 나온 적이 없지만 중국에서는 H5N6에 감염된 사람이 2014년 이후 지금까지 16건 보고됐기 때문이다. H5N6는 현재 유행 중인 AI 바이러스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철새 도래지나 닭·오리농장 방문은 피해야 한다. 농장 종사자는 적절한 전용작업복을 입은 뒤 출입하고 소독을 잘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가 공기가 아닌 점막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닭이나 오리 등은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