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먼 바다, 조업 중인 어선에서 실종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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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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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3천t급 경비함 등 경비함정 2척을 현지로 급파 실종자 수색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그물을 내리다가 바다에 떨어진 선원을 해경이 수색 중이다.

 군산해경서는 24일 오전 5시50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18㎞ 해상에서 29톤급 유자망 어선(목포선적, 승선원12명) 선원 장모씨(55, 전남 영광)가 실종돼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업정보통신국과의 교신을 통해 전달된 선장 서씨(57)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실종 선원 장씨가 조업을 위해 그물을 내리다 그물 줄과 함께 바다로 딸려 들어가 추락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고 3천t급 경비함 등 경비함정 2척을 현지로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인근 조업어선 5척도 수색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기상은 23일을 기준으로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그 여파로 바람이 초속 14~15m로 불고 파도도 3m 내외로 높게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선장 및 목격자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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