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도 문희준에 이어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24일 소율은 팬카페 등을 통해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소율은 편지를 통해 “금세 시간이 흘러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팬분들 께서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우리 팬분들과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큰 힘이 되어 잘지내고 있답니다”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 갑작스럽지만 먼저 해야될 말이 있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많이 놀라실테지만 누구보다도 항상 저에게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끄적입니다”라며 “저도 지금 굉장히 떨리는데요.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너무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 많이 고민을 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실거라 믿습니다”라며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율의 결혼 소식에 앞서 같은날 문희준이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는데, 그의 예비신부인 소율 역시 같은 내용을 게시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문희준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이 사실”이라며 “올해 4월부터 만남을 시작해 내년 2월 쯤 결혼 예정”이라고 밝히며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한 문희준은 1999년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을 발매하며 콘서트도 개최했다. 소율은 크레용팝 멤버로 최근 신곡 ‘두둠칫’을 발표하고 컴백했지만 갑작스런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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