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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에 명예퇴진 건의, 박원순 "명예라는 말이 오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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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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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원순 시장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중진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맹비난했다.

29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명예퇴진? 명예라는 말이 오염됩니다. 한일군사협정체결, 역사교과서 강행, 검찰수사거부하는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은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28일 정갑윤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 중진 의원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대책회의를 열고 '명예퇴진'을 직접 제안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기를 채우는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국가와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건의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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