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간호장교, 세월호참사 당일 박 대통령 진료·처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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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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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태평로에서 바라본 청와대가 연무 속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당일 청와대에 상주한 간호장교 2명 모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처치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의무실장이 당시 간호장교 2명 모두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의무실장 본인뿐 아니라 간호장교 2명 중 어느 누구도 4월 16일 대통령에 대한 진료나 처치를 하지 않았고, 간호장교 중 1명이 오전 10시쯤 가글을 전달하기 위해 관저에 잠깐 갔다 온 적은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간호장교는 의무실장 모르게 어떠한 처치도 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의무실장 모르게 어떤 의료행위가 있었는지 재차 확인했으나 간호장교 2명 모두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 발생일 간호장교가 청와대를 출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로 파견 나와 근무하는 간호장교인데 무슨 출입기록이 있겠나"라며 "예전에 기사에 나온 간호장교는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출장을 왔다는 것이고, 지금 말하는 간호장교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장교"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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