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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김남길 "사투리 연기, 손발 오그라들어…뛰쳐나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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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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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도라' 김남길[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남길이 영화 ‘판도라’ 속, 사투리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11월 29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진행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제작 (주)CAC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주)시네마파크·배급 NEW)의 언론시사회에는 박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문정희, 정진영, 김대명, 김주현, 김명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이날 김남길은 시사회 직후 “영화를 보고나니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보인다”면서 “배우들에게는 영화 속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은 늘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투리 연기가 아쉽다. 당시에는 선생님이 ‘자연스럽다’고 칭찬도 하셨는데, 오늘 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어 뛰쳐나갈 뻔 했다. ‘무뢰한’ 때도 그랬지만,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장르마다 연기해야하는 방법론적인 부분이다. 그런 게 바귀어야하는데 아직까지 능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도라’는 ‘연가시’ 박정우 감독이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김남길이 원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가족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인물인 ‘재혁’역을 맡았으며,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 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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