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태 의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맹비난 글을 올렸다.
30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진태-김종태, 사태를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 바람불면 촛불은 더 옮겨붙고 박근혜 찍었던 사람들이 더 분노한 촛불임을 모르는가? 박근혜 지지철회 96% 국민, 조중동도 종북좌파라면 박근혜는 범종북좌파 교사범인가? 당신들의 빈곤한 영혼장례식을 치룬다"라는 글로 비난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종태 의원은 "현재 촛불시위는 전혀 평화시위가 아니다"면서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 (26일 촛불시위 당시)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다. 저 사람들(좌파 종북 세력)은 조직과 자금을 다 준비했다. 여기에 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다. (박 대통령을)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진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은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며 촛불집회에 대한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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