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한·중동 경제협력의 다변화 : 도전과 기회요인'을 주제로 저유가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한·중동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첫 번째 세션은 이권형 KIEP 아중동팀장이 '저유가에 따른 한·중동 경제협력 파트너십 변화'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토론자로는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이 맡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동 산유국 경제와 에너지 협력'을 주제로 신항윤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토론자로는 주한모로코왕국대사관의 Lhoucine RHAZOUI 공관 차석이 나섰다.
세 번째 세션은 '제재 해제 이후의 대이란 경제협력 과제'를 주제로 Mahyar ADIBI 가천대 객원교수가, 네 번째 세션은 '이집트 경제 동향과 한·이집트 협력 여건'을 주제로 Moamen GOUDA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발표에 나섰고 토론자로는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주동주 산업연구원 박사가 각각 맡았다.
이번 세미나의 좌장으로는 홍성민 중동경제연구소장이 맡았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국제 유가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 지연과 에너지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배럴당 40달러대로 낮아진 가운데 중동 국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을 계기로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제조업이나 금융, 물류, 관광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보조금 감축, 조세제도 개편 등을 통해 재정 개혁을 추진하면서 외국자본의 유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중동 협력관계에 중요한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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