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9일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0.72% 상승한 19,756.8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9% 오른 높은 2,259.53에, 나스닥지수는 0.50% 오른 5,444.5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1.4% 뛰면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 헬스케어와 유틸리티도 강세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카콜라가 CEO 사임 소식에 2.5% 급등했다. 그밖에도 애플이 1.5% 올랐고 3M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5%와 1.6%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다소 과열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내년 정책이 본격 실시되기 전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주 연준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의 10월 도매재고가 0.4% 줄었는데 재고 축적을 위한 생산이 늘어나면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
12월 소비자 신뢰도 역시 상승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0으로 전월의 93.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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