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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바이러스 첫 검출…1개월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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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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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2016년 48주차 표본감시 통해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인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겨울철 대표 질환이자 호흡기계 감염병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1개월가량 빨리 충남도 내에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2016년 48주차(11월 27일∼12월 3일) 연구원에 의뢰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 18건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타입 H3N2형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표본검사 검체 230건 중 5건에서 A타입 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2016∼2017절기(2016년 제36주∼2017년 제35주) 들어 전국적으로는 현재까지 13건의 A타입 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올 겨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특히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검출된 것으로, 학생이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절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16년 2주차(1월 3∼9일)에 확인됐으며, 2014∼2015절기에는 2014년도 52주차(2014년 12월 28일∼2015년 1월 3일)에 검출됐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1∼3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 기침, 인후통, 객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하고, 38℃ 이상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생후 60개월 미만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유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중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한 ‘인플루엔자 실험실감시사업’을 전국 시·도 보건연구원과 전국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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