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오는 17일 세운상가 일대에서 ‘한발두발세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포스터=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7일 세운상가 일대에서 ‘세운아케이드 3’의 활동 결과를 담은 ‘한발두발세운’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세운아케이드 3’는 시가 추진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창작자가 그동안 세운상가에서 발굴한 이야기를 토대로 세운상가를 여행하는 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년들은 세운상가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고 주민들과의 만남을 토대로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1기 참가자들은 △청음회 △장인과 주변 맛집을 소개하는 ‘안녕하세-운’ 잡지 출간 △상가에서 구할 수 있는 조명과 기기를 활용한 휴식공간을 조성 등의 활동을 펼쳤다. 2기 참가자들은 △영화 △‘세운어드벤쳐’ 잡지 출간 △‘세운바캉스’ 등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로 기획됐다. 코스메이커가 개발한 투어코스는 총 6개의 코스다. 시민들은 빈티지 오디오 청음회에 참여해 직접 가져온 LP나 CD를 들어볼 수도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오는 14일까지 세운공공 사이트와 세운공공 페이스북에서 신청 받는다.
양병현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은 “‘세운아케이드’는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 지역의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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