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러시아 외의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개최지는 향후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IBSF는 개최지 변경에 대한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IBSF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혐의에 대한 토론이 아닌 스포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4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1000여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정부 주도로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 미국 선수들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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