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인천에 박용지 내주고 배승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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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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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진 사진=성남 FC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성남FC가 전력보강을 충실히 하고 있다.

성남 FC는 19일 “공격수 박용지와 맞트레이드로 인천에서 수비자원 배승진(29)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임채민, 이용, 정선호, 이종원 등 군 입대로 이탈하는 자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를 물색해오던 성남은 J리그와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배승진의 영입을 완료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07년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승진은 자스파 쿠사츠,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거쳐 다시 요코하마FC에서 활약하며 J리그에서만 7년간 193경기를 소화했다. 배승진은 2014년 인천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올해 안산 무궁화FC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배승진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및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착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시야가 넓어 전방으로의 패싱 능력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배승진은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클래식 승격이라는 팀의 명확한 목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팀이 원하는 전술과 플레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황의조와 재계약에 성공한 성남은 배승진과 맞트레이드로 인천으로 이적하는 박용지의 빈자리는 외국인 선수 영입, 신인 선수 육성을 통해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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