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김우빈 "이병헌·강동원, 남다른 체력…운동선수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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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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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에서 박장군 역을 연기한 김우빈[사진=싸이더스HQ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우빈이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 덕분에 출연 배우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12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의 주연배우 김우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날 김우빈은 “필리핀에서 촬영하면서 이병헌, 강동원 선배와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필리핀에서는 할 게 없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 현장 상황에 따라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지로) 놀러 갈 수도 없었다. 워낙 그 지역이 위험하니 현지 스태프들도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더라. 거의 호텔 안에서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우빈은 휴식시간 대부분을 강동원, 이병헌과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강동원 형과는 수영이나 테니스, 족구를 했다. 팀을 나눠 경쟁을 벌였는데 수영은 졌고, 테니스와 족구는 이겼다. 동원이 형이 수영을 정말 잘하더라. 정말 운동선수 급이었다. 이길 수가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이병헌 선배님과는 헬스를 많이 한 것 같다. 선배님께서 정말 체력이 좋으셔서 지치지도 않으시더라. 저는 체력이 달려서 벤치 프레스 무게를 낮추곤 했다”고 눙쳤다.

한편 영화 ‘마스터’는 12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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