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로밍 고객들의 사용 편의를 위해 차이나모바일 등 총 14개 해외 통신 사업자간 ‘로밍 서비스 품질 최적화’에 대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스타허브, 트루 등 각국 14개 통신사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 MOU를 통해 총 14개 통신 사업자간 자사 고객의 로밍 서비스 이용만족도 향상을 위해 음성∙문자∙데이터 각각의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수립했다. 각사는 △음성 및 문자 품질 보장 △데이터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한 안정된 데이터 로밍 서비스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KT는 국제 통신사업자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국내 최고의 로밍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기존에는 계약을 맺는 사업자간 개별로 로밍 품질 관리 활동이 진행됐지만, 향후에는 14개 사업자간 주기적 회의를 통해 로밍 품질 제고 및 기술 공유 등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KT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는 “이번 MOU 체결로 14개 사업자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으로 로밍 서비스 품질 향상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강화하게 됐다”며, “상호간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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