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 주자일 당시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혜훈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혜훈 의원은 당시 숨진 박용철과 박용수에 대해 언급하며 "박용수가 누구랑 사이가 나쁠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혜훈 의원은 "사실 박용철이 사망했을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박용철은 나쁘게 이야기하면 조직 폭력배 같은 느낌이 있었고, 체구 자체도 워낙 거구다. 그런데 약하고, 키도 작고, 박용철 덩치의 1/3 정도 밖에 안 돼 보이는 박용수가 칼로 몇 번을 찌르고, 망치로 몇 번을 때리고 이해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용철이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을 당사 북한산 입산자 카운터기에 '3명'이 찍힌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이혜훈 의원은 경찰이 재수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심이나 의혹이 생기면 정상적인 반응은 '살펴보겠다'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해가 안 간다"며 의아해했다.
앞서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11년 9월 일어났던 박용수와 박용철 사망사건에 대해 다뤘다.
특히 방송 말미 박용철 지인이라는 한 제보자는 "박용철이 누군가와 전화를 끊고 '나보고 형을 죽이래'라고 말했다"고 하자, 제작진은 누구냐고 물어봤다. 이에 이 제보자는 "누구긴 누구야. XXX가 시켰지"라고 대답해 그 사람의 정체에 대해 온갖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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