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5-18 25-20 20-25 25-22 19-17)로 꺾었다.
11월23일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부터 8연패에 빠졌던 OK저축은행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4승14패 승점 11점, 5위 삼성화재는 7승11패 승점 26점을 마크했다.
세터 곽명우로 5세트를 시작한 OK저축은행은 5세트 3-2에서 모하메드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연속 득점으로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12-10으로 앞섰지만, OK저축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듀스를 허용했다.
17-17에서 곽명우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가 나왔고, 이어 타이스의 공격이 아웃되며 2시간22분의 드라마는 끝이 났다. 위기의 순간이 여러 번 있었지만, 연패의 중압감을 이겨낸 점이 결정적이었다. OK저축은행은 서브에이스에서 8-1로 앞서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하메드가 30점, 송명근이 20점을 올렸다. 후반기 OK저축은행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두 공격수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한 줄기 희망을 봤다. 범실이 많은 점과 세터 이민규가 경기 중후반 흔들린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다. 4위 우리카드와는 승점 15점 차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3점, 박철우가 12점을 올렸지만,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불안과, 약한 서브로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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